흔히 피부를 피지의 분비 정도에 따라 건성, 지성, 중성, 복합성으로 나누게 되는데 그리 과학적인 분류방법은 아니지만 통상 쓰이는 분류이므로 여기에 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성 피부란 피지가 남보다 많이 분비되는 상태임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건성 피부라 함은 꼭 피지가 남보다 적게 분비되어 건조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피부를 보호하는 기름은 크게 2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기름샘에서 분비되는 피지이고 또 다른 하나는 표피의 가장 윗부위인 각질층에 분포하는 표피 기름입니다. 표피 기름의 주성분은 ceramide라는 lipid인데 피부의 수분을 유지시켜 피부를 촉촉하게 해주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하게됩니다. 이 ceramide가 아토피성 피부나 건성 피부인 경우 생산이 잘 되지 않아 각질이 일어나고 건조해지게 됩니다. 건성 피부라 함은 피지가 적다는 뜻이라기보다 ceramide가 적다는 뜻입니다.
이런 이유로 T-zone 부위는 피지가 많아서 지성이고 뺨은 건성인 복합성 피부도 존재하는데, 실제로는 대부분 사람의 피부가 복합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건성 피부>
건성 피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적절한 수분을 유지하는 것이고 피부가 건조해지는 환경을 피하는 것입니다. 특히 대기가 건조한 겨울철은 건성 피부가 더 악화되어 저 습도 피부염이란 형태로 발전하게 되는데 각질이 과다하게 일어나고 얼굴이 붉어지며 가려워지는 증상이 생기게 됩니다.
건성피부의 관리는,
1. 아무것도 바르지 않은 상태로 얼굴을 외기에 노출시키지 않도록 한다.
2. 혈액순환과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기 위해서 마사지는 날마다 하도록 하며 팩은 일주일 에 1~2번 정도 하여 피부를 촉촉하게 해주는 것이 좋다.
3. 평상시 기초손질을 충실히 하는 것이 좋다.
4. 지나친 세안은 피부의 기름기를 제거하므로 피하는 것이 좋으며, 얼굴의 때를 미는 것은 건성 피부를 악화시키는 가장 큰 요입니다. 세안시에는 부드러운 형태의 크림이나 액상 세안료를 사용하는게 좋다.
5. 보습효과가 뛰어난 에센스나 오일류를 거칠고 건조되기 쉬운 부위에 발라준다.
6. 냉·난방은 피부의 수분을 빼앗아 가므로 실내의 습도를 적당하게 유지하여 기름의 수분 증발을 억제한다.
7.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고 피부를 부드럽게 하는 비타민 A가 함유된 식품과 기름분비를 촉진 시키기 위해 지방이 함유된 식품을 충분히 섭취한다.
8. 심한 사우나, 더운열 등 일반적인 원인이 되는 것을 피한다.
<지성 피부>
세안 후 1-2시간이 지나면 다시 번들거리는 지성 피부는 여성들이 싫어하는 피부 상태중의 하나입니다. 하지만 지성 피부의 가장 큰 문제점은 여드름이 잘 생기고 모공이 확장된다는 점입니다. 선천적으로 피지가 과다분비되는 피부를 교정하는 것은 피지 억제제를 복용하기 전에는 쉽지 않습니다. 여기서는 피지의 과다분비에 의해 유발되는 여러 가지 문제점을 막을 수 있는 관리법에 대해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지성피부의 관리는,
1. 피부가 청결하도록 세안을 철저히 한다. 먼저 크린싱 크림으로 메이크업이나 더러움을 닦아낸 다음 40℃이하의 약간 뜨거운 물로 양손에 비누거품을 충분히 내어 얼굴을 가볍게 문지른다. 비누성분이 남아 있지 않도록 미지근한 물로 헹군 다음 마지막에는 찬물로 피부를 수축시켜 준다. 세안은 자주하는 것이 좋으며 적어도 하루에 3번 하도록 한다.
2. 지성피부로 인해 이마, 코, 턱 등에 단단한 검은 점과 같은 여드름이 생겼을 경우에는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마사지하여 털구멍에 막혀 있는 기름이 나오게 한다.
3. 지성피부는 피지분비가 왕성하기 때문에 일주에 2~3회 팩을 해주어 모공 깊숙이 쌓여있는 피지와 노폐물을 제거해 주는 것이 좋다. 팩은 피지제거와 수분공급의 두가지 역할을 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관리 해준다.
4. 수분 부족이나 정신적인 건강, 변비 등으로 인해 기름 분비가 촉진되기도 하므로 피부의 손질뿐 아니라 일상생활에도 주의한다.
5. 비타민 B2나 비타민 B6는 피부의 저항력을 높여주고 여드름이나 부스럼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으므로 표고버섯, 해조류, 양배추, 시금치 등을 많이 섭취하도록 한다.
<중성 피부>
가장 이상적인 피부로 피지와 표피기름인 ceramide의 양이 적절하기 때문에 촉촉함이 있고 피부결도 섬세하고 매끄럽다. 그러나 중성피부라 해도 언제나 그대로 유지되는 것은 아니고 세포가 계속적으로 영양과 산소를 공급받아 효율적으로 독소를 제거하고 증식하지만 이런 기능이 평생토록 그대로 유지되는 것은 아니며 계절, 화장품 선택, 환경, 연령, 식생활 개선, 스트레스해소에 따라 변할 수 있다.
중성 피부의 관리는,
중성피부는 실내의 냉·난방이나 찬바람 또는 강한 태양광선등으로 피부의 수분이 지나치게 증발될수도 있다. 그러므로 평상시에 기초손질을 충실하게 하면 항상 이상적인 피부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1. 계절과 연령에 따라 감촉 면에서나 효과 면에서 사용하는 화장품의 종류를 조절하도록 한다.
2. 계절에 따라 알맞은 피부손질을 하도록 하며 마사지나 팩의 횟수도 조절한다.
3. 매일 규칙적이고 올바른 기초 손질을 하도록 하며 유분과 수분의 모이스춰 발란스를 유지한다.
4. 피부의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주는 비타민A가 부족되지 않도록 당근, 양배추, 시금치 등을 충분히 섭취한다.
<복합성피부>
복합성 피부는 피지 분비량의 불균형과 ceramide의 부족으로 인한 피부타입이며 민감한 피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피부유형이다. 흔히 나타나는 상태는 볼부위는 건성이어 각질이 일어나지만, 턱과 코주위, 이마등에는 유분이 많고 여드름이 생긴다. 관리법은 복합성피부는 불균형한 기름분비가 그 원인이므로 부분에 따라 형태가 다른 화장품을 사용한다.
1. 이마와 코주변은 스펀지를 사용해 세심하게 문질러 주고 수렴 화장품을 화장솜에 듬뿍 적셔 수렴 마스크를 해준다.
2. T존 부위는 부분적으로 팩을 해주는 것이 좋으며 매트 타입의 파운데이션을 사용하면 이상적이다.
3. 볼 부위는 크림타입과 보습력이 우수한 화장수로 관리 해준다.
4. U존 부위에는 탈지력이 강하고 부드러운 폼크린싱크림을 사용한다.
5 눈주위와 입주위는 영양크림이나 에센스를 마사지하듯 문질러 준다.
<중성복합성 피부>
T-대 부위를 중심으로 기름분비가 많은 피부로 계절이나 외부조건에 따라서 지성피부로 기울기 쉬운 경향이 있다. 항상 청결위주의 손질을 하도록 해야한다
1. 청결:클린싱크림으로 메이크-업과 더러움을 닦아낸 다음 비누세안을 하는데 T-대 부위는 세심히 닦도록 한다.
2. 균형 유지:기름분비가 약간 많은 편이므로 여드름이 생기거나 거칠어지기 쉽다. T-대 부위는 수렴효과가 좋은 화장수를 이용하여 마스크한다.
3. 활성화:클린싱 효과가 좋은 팩으로 피부를 쳥결하게 해 주며 기름분비가 많은 부위는 마사지를 조금 세게 하여 털구멍을 막고 있는 기름을 나오기 쉽게 해 주도록 한다.
<건성복합성 피부>
뺨이나 눈 주위는 기름분비량이 적어 건조하며 계절이나 외부조건에 따라 건성피부로 기울기 쉬운 경향이 있다.
1. 청결:클린싱크림으로 닦아내고 비누세안을 하는데 T-대 부위는 세심히 닦도록 한다.
2. 균형 유지:건조한 눈가나 뺨 부분에는 유분함량이 다소 많은 영양화장수나 영양크림을 선탹하여 발라 준다.
3. 피부 활성화:마사지를 할 경우엔 마사지 후에 수렴효과가 좋은 화장수로 T-대 부위를 충분히 패팅해 준다. 팩은 영양공급 위주의 팩을 1주에 1-2번 정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