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화롭고 풍요로운 삶을 추구하는 웰빙, 그리고 내가 나를 즐겁고 기쁘게 해주는 셀프헬프(Self-Helf). 이런 것이 제일 잘 반영된 게 집에서 즐기는 홈스파와 마사지다. 특히 요즘은 반신욕 열풍을 타고 반신욕과 관련된 각종 소품이나 목욕용품들이 줄줄이 등장하고 있다. 나른한 봄날, 황사먼지와 스트레스에 찌든 몸과 마음을 깨끗하게 정화해 촉촉하고 윤기나는 피부, 탄력있는 몸매를 만들어보자.
얼마전까지만 해도 첨단과학을 응용한 각종 제품들이 인기였지만 최근엔 자연주의 열풍과 함께 가장 기본적인 것들, 즉 물과 소금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물은 가공정제된 물보다 천연수를 사용한다. 온천수, 해양수, 빙하수, 사해수 등 천연수 속에는 중탄산이온 등과 다양한 고농축 미네랄 성분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LG생활건강의 헤르시나는 수분전문 브랜드로 알프스 빙하수를 원료로 하고 있으며 쿠지딥씨는 해양심층수를 활용한다.
요즘 가장 각광받고 있는 것이 사해수. 사해수는 이스라엘과 요르단 국경에 위치하고 있는데 지구상에 존재하는 물 중 가장 높은 미네랄 함유량을 자랑한다. 빠져나갈 곳이 없는 상태에서 고온으로 인한 증발만 이뤄져 수만년간 미네랄이 축적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사해의 미네랄 성분들은 피부 노화를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는 논문들도 발표되어 있다. 솔로몬왕과 클레오파트라가 사해 소금과 진흙으로 건강과 미모를 유지했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일.
국내에도 최근 사해수 붐이 일어나고 있다. 탤런트 이주희씨가 이스라엘의 사해수 화장품 ‘팔로마’를 국내에 도입해 CJ홈쇼핑 등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하지원, 김원희, 김지수씨 등 동료 연예인들 사이에는 마니아까지 생길 정도. 특히 반신욕 열풍을 타고 욕조에 넣는 사해 소금과 얼굴 마사지용 소금, 그리고 마사지 후 온몸에 바르는 머드팩 등이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소금은 얼굴과 몸의 노폐물과 각질을 제거해 주면서도 수분을 유지해줘 매끄러운 피부를 만들어 준다.
‘팔로마’를 통해 사업가로 변신한
이주희씨는 “이스라엘의 사해 부근은 사막지대로 고온 건조하므로, 이런 기후를 극복하고자 피부미용 제품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고 뛰어난 제품이 많다”며 “건조한 봄에 몸과 마음을 촉촉하게 해주는 데는 물과 소금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