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머드(SinWon)정성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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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보령 머드' 중금속 제거에도 탁월

충남 보령시가 특산품으로 개발해 화장품 등으로 판매하고 있는 보령 머드가 중금속 제거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원장 유갑봉)은 황토와 갯벌, 보령 머드를 이용, 수중에 함유돼 있는 중금속인 납(Pb)과 카드뮴(Cd), 구리(Cu), 철(Fe), 영양염류물질인 암모니아성질소(NH3-N) 및 질산성질소(NO3-N)의 흡착 제거율 조사결과 머드의 흡착제거율이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연구원에 따르면 중금속 흡착 제거율은 황토는 50% 이상인 반면 머드는 90%로 나타났으며 황토와 갯벌, 보령 머드의 흡착은 바람 등에 말려 흡착제로 사용했을 때가 더 높았다고 설명했다.

또 황토의 흡착 제거율은 중금속 농도가 낮은 수처리에 적당한 반면 갯벌과 머드는 농도에 무관하게 흡수율이 높았으며 황토의 경우 질산성 질소 제거율이 매우 낮은 것을 확인했다.

연구원은 "도내 서해안에 흔히 존재하는 황토와 갯벌, 머드의 흡착력을 수처리제로 활용하는 기초자료를 확보하는데 이번 실험의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호기자 hle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