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머드야 놀자！”
여름철 최고의 해변축제인 ‘보령머드축제’(www.mudfestival.or.kr)가 16일부터 22일까지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에서 열린다. 지난 98년 시작해 올해로 일곱번째를 맞는보령머드축제는 남녀노소, 내외국인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여름철 최고의 페스티벌. 작열하는 태양 아래 광란의 진흙파티는 1주일 내내 계속된다.
◇머드체험행사
수많은 전국의 축제 중 만족도 1위를 자랑하는 머드축제가 기타 일반 축제와 다른 점은 바로 축제현장에 직접 뛰어드는 체험행사가 많다는 것. 올해 역시 다양한 체험 행사가 마련됐다. 우선 대형 머드탕. 튜브로 만든 대형머드탕에 온몸을 담그고 노는 이른바 진흙목욕탕으로, 머드축제의 재미를 가장 잘 압축한 체험공간이다.
아이들을 위한 머드키드탕과 노년층을 위한 실버탕도 준비됐으며, 머드슬라이딩 역시머드의 재미가 살아 있는 이벤트. 서해안답게 갯벌과 연계된 행사도 많다. 갯벌에서해병대식 유격훈련을 받는 갯벌극기체험과 조개잡기대회, 그리고 광대한 갯벌에서 죽음의 레이스인 5㎞ 갯벌체험마라톤대회도 벌어진다. 이밖에 머드보디페인팅, 머드교도소, 인간마네킹, 머드씨름대회 등 머드를 이용한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가득하다.
◇머드팩과 마사지 즐기기
축제 기간에 유난히 여성이 많이 보이는 것은 바로 머드마사지와 머드팩이 있기 때문.머드팩과 마사지를 하면 햇빛을 차단해 시원하게 일광욕을 즐길 수 있을 뿐더러 피부미용에 좋다. 이 중 해변 셀프마사지는 넓게 펼쳐진 백사장에서 천연의 보령머드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 머드로 햇빛을 차단해 시원한 데다 피부까지 좋아져 그야말로 일거양득이다.
해수욕장 광장에 위치한 머드하우스에서도 머드팩과 마사지를 받을 수 있다. 고대 이집트 시대 클레오파트라가 즐겨 했다는 머드팩을 도우미의 도움으로 쉽게 즐길 수 있다. 대천한화리조트에서도 머드팩이 가능하다. 몸에 좋은 미네랄과 게르마늄을 함유한천연머드와 원적외선을 방출하는 최첨단 머드캡슐에서 고급스러운 머드 체험을 할 수있다. 일반 4만원, 투숙객 3만원. (041)931-5500
◇여행가이드
수도권 충청 호남 등지에서 대천해수욕장에 가려면 서해안고속도로를 이용해 대천IC로나가면 된다. 이밖에 영남권은 88올림픽고속도로 또는 경부고속도를 통해 접근해 논산 부여를 통해 보령에 진입하면 된다. 대중교통의 경우 기차는 대천역에서 하차하며버스는 직행이 없다면 대전 서부시외버스터미널에서 대천행 시외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축제 기간에 가장 문제는 바로 숙박. 해수욕장 주변에 모텔과 민박이 많으나 정가의2~3배 가격을 각오해야 한다. 이 때문에 인근 무창포, 용두해수욕장에 숙소를 잡는것도 좋은 방법이다.
주변 관광지도 즐비하다. 석탄박물관 모산미술관 성주사지 보령호드라이브 성주산휴양림 냉풍욕장 오천도미사당 등 자연과 역사문화유적이 보령시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