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누에 사용하는 기름은 최종 비누제품의 특성에 영향을 미친다.
사용하는 기름의 종류나 특성에 따라서 거품의 크기, 거품발생 정도, 비누의 경도(단단하고 부드러움),비누화 반응 시간 및 잿물의 첨가량 등에 영향을 주며, 비누화 반응이 되지 않고 비누 속에 포함되어 있는 일부의 기름은 피부에도 영향을 미친다. (지방산의 함량에 따른 비누의 특성 참고)
이들 기름을 잘 조합하면 어떤 것은 건성피부에, 어떤 것은 유성 피부에 좋은 비누를 만들 수 있다.
아래 표는 비누에 많이 사용되는 기름을 식물성기름과 동물성기름으로 나누고, 대량 사용할 수 있는 기름은 일반기름으로, 소량으로 영양이나 피부효과에 첨가하는 기름은 특수기름으로 구분하여 설명하였다.
아래 표는 비누를 만드는데 많이 사용하는 기름의 종류와 특성을 알아본다.
기름의 종류 |
기름의 특성 |
식물성 기름 일반기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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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실유
(cottonseed o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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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누를 만들기에는 다소 비싼 기름이다. -불포화지방산의 함량이 높으며, 비누화반응이 늦은 편이다. 때문에 거품이 빨리 잘 발생되며, 습윤효과는 좋으나 산패가 빨리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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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몬드유
(Almond o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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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이나 비누제조에 널리 사용된다. -단단한 비누를 만들 수 있으며, 피부를 부드럽게 만든다. -아몬드유는 단백질이 풍부하며, 가려운 피부나 염증으로 부어 오른 피부에 도움이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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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유
(Olive o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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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유는 비타민, 단백질 등이 들어있으며, 어떤 등급의 올리브유를 써도 좋다.(식용 A등급은 비누제조용으로는 너무 비싸다) -허브의 성분을 추출하여 허브오일을 만드는 베이스오일로도 사용한다. -올리브유는 순하고, 거품은 작고 미세하며, 피부를 부드럽게(emollient) 하고, 습윤작용(moisturing)이 아주 좋다. -샴퓨용이나 어린용 비누로 최고의 비누로 민감한 피부에도 좋다. -비누는 단단하며, 사용하는 기름의 등급에 따라 엷은 노란색에서 녹색 또는 짙은 녹색을 띤다. -100% 올리브유로 만든 비누를 카스티아(Castile)비누라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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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넛오일
(Coconut o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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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성 기름이지만 매우 단단한 비누를 만들 수 있다. -일반적으로 팜유, 콩기름, 피마자유 등 다른 식물성 기름이나 소기름과 혼합하여 사용하면 거품과 습윤효과를 줄 수 있다. -코코넛유의 비율을 너무 높게 사용하면 피부를 건조하게 한다. -0도~22도에서는 고체 상태로 존재한다. -지방산의 분자량이 작아서 비누의 용해와 거품발생이 잘 되며, 바닷물에서도 거품을 낼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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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자유 (Palm oil) |
-팜유는 야자 열매의 펄프에서 얻어지는 기름이다. -식물성 기름이지만 특성이 소기름과 흡사하며, 매우 단단한 비누를 만들 수 있다. 비누화반응이 빨리 진행된다. -거품 발생이 잘 되지 않으며, 피부 보호작용은 낮다. 그러나 다른 기름과 섞어 사용하면 단단하면서 거품을 잘 발생시킨다. -너무 많이 사용하면 피부를 건조하게 만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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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기름 (Soybean oil)
또는
쇼팅유 (Shortening) |
-콩기름은 가정용 식용유로 많이 사용하는 기름으로 수소를 첨가하여 쇼팅으로 판매된다. -콩기름은 불포화지방인 linoloeic acid와 oleic acid의 함량이 높아서 부드러운 비누를 만든다. 쇼팅도 성질은 같다. -쇼팅은 소기름이나 돼지기름을 대신할 수 있는 기름으로 피부 보호작용이 좋으며, 안정된 거품을 낸다. -코코넛유나 올리브유와 섞어 사용하면 거품발생도 좋고, 피부에도 좋다. |
동물성 기름 일반기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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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기름
(Lard) |
-주로 식용으로 튀김기름으로 많이 사용한다. -구하기 쉽고 가격이 싸다. -흰색의 비누를 얻을 수 있으며, 거품은 크다. 세척력은 좋지만 피부에 효과는 거의 없다. 주로 다른 식물성 기름과 혼합하여 사용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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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기름
(Tallow) |
-오랜기간동안 비누를 만드는데 다량 사용되어진 기름이다. -일반적으로 소기름을 칭하지만 양, 말 등에서 얻어지는 기름이다. -정제된 소기름을 구입하거나 푸주간에서 구하여 정제하여도 된다. -지방산의 분자량이 높아서 매우 단단한 부드럽고 순한 비누를 만든다. 피부가 민감한 사람은 염증을 일으키거나 숨구멍을 막히게 한다. -비누가 만들어지는 시간이 짧으며, 흰색의 비누로 색상을 넣기에 좋다. 주로 다른 식물성 기름과 섞어 사용한다. -거품이 작으며, 오래 지속된다. |
식물성 기름 특수기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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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맞이꽂기름
(Evening primro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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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수지방산인 linoleic acid의 함량이 높으며, 식용으로도 약리효과가 높다. 피부보호 효과가 크다. -항균효과와 소염효과가 있다. -소염, 탈모방지 효과가 있으며 특히 건성피부에 좋은 효과가 있다. -비누에 첨가제로 2kg당 10ml를 사용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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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기름
(Peanut o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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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기름은 불건성유 불포화지방의 함량이 높고, 비타민E를 함유하며, 올리브유나 피마자유처럼 피부를 부드럽게 한다. -그러나 사용량은 제한해서 넣는다. 가격이 비싸고 비율이 높아지면 비누가 너무 무르다.(총 사용량의 20% 이하 사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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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잔화오일
(calendular
또는
pot marigold) |
-허브의 일종인 카렌둘라(금잔화, 포트 메리골드)의 꽃송이에서 얻어진다. -피부를 보호하는 작용이 뛰어나고, 화상, 상처, 염증, 갈라진 피부를 진정, 재생시키는 효과가 뛰어나다 -비누를 형틀에 붓기 전에 2kg 당 10ml만 넣어도 충분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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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마자유 (Caster oil) |
-피마자유는 다른 기름에는 거의 없는 ricinoleic acid를 다량함유하고 있어서 점도가 매우 높다. -특성은 올리브유와 흡사하며, 피부에 보습 및 습윤효과가 좋다. -다른 기름과 섞어서 사용하면 피부를 완화시키는 emollient 효과가 아주 좋은 단단한 비누를 얻을 수 있다. -투명비누를 만드는데 꼭 필요한 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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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화씨 기름 (Safflower oil) |
-홍화씨기름은 습윤효과가 높아서 화장품에도 사용한다. -불포화지방산의 linoleic acid의 함량이 높아서 보존기간이 짧다. -비누를 만들 때는 10~15%까지 소량 섞어 쓸 수 있으며, 다른 포화지방산의 함량이 높은 기름과 반드시 섞어 사용한다. -비누화반응 시간이 길며, 비누가 굳는 시간도 길다. -쉽게 구할 수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많이 사용하기가 어렵다. |
동물성 기름 특수기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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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모유
(라놀린,
lanolin) |
-라놀린은 기름이라기보다는 왁스로 분류한다. 양모를 가공하는데 부산물로 얻어진다. -라놀린은 크림이나 로션의 유화제나 피부 연화제로 사용된다. -습윤효과가 좋아서 피부가 갈라지는데 효과가 좋다. -보통 비누 1kg당 15ml를 처음 비누를 만들 때 기름과 혼합한다. -극소수의 사람들이 알러지반응(만명에 1명꼴)을 일으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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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조기름 (Ostrich oil) |
-타조기름은 동물성 기름임에도 불구하고 불포화지방산인 필수지방산을 다량함유 그 함량이 70% 이상이다. -지방산 조성에는 oleicacid(Omega 9)와 linoleic acid(Omega 6)를 다량함유하며 피부에 콘디쇼닝 효과를 좋게 할 뿐 아니라 여러 가지 치료효과를 갖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