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에 꿀 타서 데워 마시고 취침 3시간 전 저녁 먹도록
불면증은 성인 세명 중 한명이 시달리고 있을 정도로 널리 퍼져있는 질환이다. 수면은 식사. 운동.약물.질환.스트레스.불안.우울 등의 영향을 받는다.음식만 잘 가려 먹어도 불면증을 상당 부분 떨쳐버릴 수 있다는 말이다.
밤에 잠이 잘 오지 않는 사람에겐 트립토판이란 아미노산이 든 음식(낙농제품.닭고기 등)이 좋다. 트립토판은 우리 몸 안에서 수면을 유도하는 뇌 화학물질인 세로토닌으로 바뀌기 때문이다.
이때 비타민 B6와 마그네슘을 함께 섭취하면(감자.바나나 등에 풍부)세로토닌 변환이 촉진된다. 비타민B6는 도파민.멜라토닌 등 수면과 기분을 조절하는 뇌 화학물질의 생성도 돕는다.
콩.곡류 등 당질 식품은 트립토판의 흡수를 도와 잠을 잘 이룰 수 있게 한다.
'자연의 진정제'라고도 불리는 칼슘(우유.멸치 등에 풍부)도 불면증 환자가 꼭 챙겨 먹어야할 미네럴. 신경안정과 수면촉진에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박태균 식품의약전문기자] [2003-05-06]